[카티클/정지민 에디터] 고금리와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수입차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그동안 콧대 높았던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들마저 생존을 위해 파격적인 할인 카드를 꺼내 들고 있다.
판매량 감소와 재고 부담을 덜기 위해 앞다퉈 몸값을 낮추는 이른바 ‘출혈 경쟁’이 본격화된 것이다. 이러한 시장 변화 속에서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는 곳은 단연 아우디다.
벼랑 끝 아우디, 반전의 승부수 ‘더 뉴 A5’

최근 아우디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점유율 하락이라는 뼈아픈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BMW 3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가 주도하는 프리미엄 중형 세단 시장에서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아우디는 승부수를 띄웠다.
기존 A4 라인업을 대체하며 새롭게 등판한 ‘더 뉴 A5’가 그 주인공이다. 아우디는 신차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대규모 프로모션을 적용하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진짜 4천만 원대?” 역대급 가격표의 실체

2월 현재 아우디가 딜러사를 통해 비공식적으로 진행 중인 프로모션 할인 폭은 최대 900만 원에 달한다. 지정 금융 및 리스 상품 이용 시 최대 할인이 적용되며, 현금 구매 시에도 약 850만 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기본 가격 5,789만 원인 엔트리 트림 ’40 TFSI 콰트로 어드밴스드’의 실구매가는 약 4,889만 원까지 떨어진다. 국산 고급 세단과 충분히 경쟁해 볼 만한 매력적인 가격대다.
싼 게 비지떡? 스펙은 오히려 ‘업그레이드’

가격은 크게 낮아졌지만 상품성은 오히려 진일보했다. 더 뉴 A5는 아우디의 새로운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이전 세대 A4보다 차체가 훌쩍 커졌다. 전 모델에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를 기본 탑재한 것도 강력한 무기다.
특히 유지비에 민감한 소비자라면 204마력의 넉넉한 출력에 복합연비 14.5km/L를 자랑하는 40 TDI 콰트로(디젤) 모델이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프리미엄 세단 입문의 최적기, 단 주의할 점은?

결과적으로 4,800만 원대에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사륜구동 신차를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열렸다. 평소 수입 중형 세단 구매를 망설였던 소비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진 셈이다.
다만 이번 할인은 딜러사와 재고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는 비공식 프로모션이다. 할인 종료 시점이 명확하지 않은 만큼, 구매를 고려한다면 전시장 발품을 팔아 빠르게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유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