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5 10:16 (목)

“지프 오너들 배아파서 어쩌나”… 가격은 반값인데 1회 주유로 1200KM 달린다는 역대급 SUV

정지민 에디터 | 2026-02-15
자동차이슈 약 4분 소요

지프 랭글러 절반 가격인 4천만 원대 출격
충전 스트레스 날린 EREV 시스템 탑재
베이징자동차 BJ40e
사진=베이징자동차 홈페이지 / EREV SUV BJ40e

[카티클/정지민 에디터] 정통 오프로더의 대명사 지프 랭글러가 장악하던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1억 원을 호가하는 랭글러의 절반 가격에 압도적인 성능을 얹은 중국발 하드코어 SUV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베이징자동차(BAIC)가 선보인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BJ40e’가 그 주인공이다. 이 차량은 가격 경쟁력을 넘어 기술력까지 증명하며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랭글러 4xe 압살하는 ‘548마력’의 비밀

"지프 오너들 배아파서 어쩌나"... 가격은 반값인데 1회 주유로 1200KM 달린다는 역대급 SUV 1
사진=베이징자동차 홈페이지 / EREV SUV BJ40e

BJ40e의 가장 큰 무기는 주행거리 연장형(EREV) 파워트레인이다. 내연기관인 1.5 가솔린 터보 엔진은 오직 배터리를 충전하는 발전기 역할만 수행하며, 실제 구동은 전·후륜에 탑재된 듀얼 모터가 100% 담당한다.

시스템 합산 출력은 403kW(약 548마력), 최대 토크는 655Nm에 달해 랭글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4xe) 모델의 380마력을 가볍게 뛰어넘는다. 육중한 덩치에도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5.5초 만에 주파하는 스포츠카급 가속력을 자랑한다.

오지 주행의 치명적 단점 지웠다… 한 번 주유로 1,20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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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이징자동차 홈페이지 / EREV SUV BJ40e

전기차를 이끌고 오지로 떠나는 오프로더들의 가장 큰 고민은 단연 ‘충전 인프라’다. BJ40e는 40.3kWh 대용량 배터리와 연료탱크를 결합해 이 문제를 완벽히 해결했다. 평일 도심에서는 순수 전기 모드만으로 152km를 주행해 유지비를 극단적으로 낮출 수 있다.

주말 캠핑이나 험로 주행 시에는 엔진 발전기를 가동한다. 1회 주유 및 배터리 완충 시 최대 1,200km 이상을 달릴 수 있어, 오지에서의 충전 스트레스에서 완전히 해방된다.

무늬만 SUV가 아니다… ‘3개의 락’ 품은 하드코어 오프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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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이징자동차 홈페이지 / EREV SUV BJ40e

단순히 직선을 빨리 달리고 멀리 가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BJ40e는 험로 주파를 위한 기계적 완성도 역시 타협하지 않았다. 전륜과 후륜의 전자기계식 디퍼렌셜 락과 중앙 지능형 전자 락까지 총 ‘3개의 락’을 갖춰 바퀴가 빠지는 극한의 험로에서도 쉽게 탈출할 수 있다.

여기에 38도의 접근각과 37도의 이탈각, 215mm의 최저 지상고 및 750mm의 도강 능력을 갖췄다. 외관만 꾸민 도심형 SUV가 아닌 정통 오프로더의 기본기를 빈틈없이 챙겼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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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이징자동차 홈페이지 / EREV SUV BJ40e

BJ40e의 중국 현지 판매 가격은 한화 약 4,300만 원부터 4,700만 원 수준이다. 2026년형 랭글러가 트림에 따라 7천만 원 중반에서 1억 원을 훌쩍 넘는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반값’이다.

아직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이 같은 가성비와 기술력은 전통 강자들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오리지널리티(전통)’만으로 고가 정책을 고수하는 기존 브랜드들이 중국의 공세에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지민 에디터
withwalkce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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