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2 15:09 (월)

BYD 2026년형 시걸 출시, 1700만원대 전기차에 자율주행 라이다까지 탑재

정지민 에디터 | 2026-05-19
신차소식 약 5분 소요

1,700만 원대 소형 EV에 라이다 센서 파격 탑재
BYD, '2026년형 시걸'로 자율주행 대중화 신호탄
BYD 2026년형 시걸 출시
사진=BYD 홈페이지 / 2026년형 시걸

[카티클/정지민 에디터] BYD가 자율주행의 핵심 하드웨어인 라이다(LiDAR) 센서를 품은 보급형 전기차 ‘2026년형 시걸’을 11일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그동안 고급형 전기차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라이다를 엔트리급 소형 해치백에 적용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충격을 던지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돌핀 미니’로도 불리는 이 모델은 가격 대비 압도적인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을 무기로 내세운다.

특히 주목할 점은 극단적으로 낮춘 가격 접근성이다. 라이다 센서가 포함된 최상위 풀패키지를 선택해도 한화 기준 1,700만 원대에 불과하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 내재화 및 대량 생산 체제를 완벽히 구축한 BYD만의 공격적인 원가 절감 능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소형 전기차의 룰 브레이커, 시걸 공식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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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YD 홈페이지 / 2026년형 시걸

2026년형 시걸은 BYD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도심형 소형 해치백이다. 차체 크기는 작지만 실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여 도심 주행 및 근거리 출퇴근에 최적화된 설계를 갖췄다. 외관 디자인은 공기역학적 효율을 높이면서도 날렵한 선을 강조해 한층 현대적인 인상을 준다.

실내에는 BYD 특유의 12.8인치 회전형 센터 디스플레이와 최신 ‘디링크 150(DiLink 15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자리 잡았다. 50W 고속 무선 충전 패드와 전동 조절식 열선 시트 등 소형차 등급을 뛰어넘는 편의 사양이 대거 기본 탑재되었다. 운전자 중심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조작 편의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디파일럿 300’ 라이다로 도심 자율주행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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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YD 홈페이지 / 2026년형 시걸

이번 연식 변경의 핵심은 지능형 주행 보조 시스템 ‘디파일럿 300(신의 눈 B)’ 패키지의 도입이다. 해당 옵션을 선택하면 차량 루프 전면부에 고해상도 라이다 센서가 장착된다. 라이다는 레이더나 일반 카메라보다 빛의 반사를 이용해 주변 사물과 거리를 더욱 정밀하게 측정하는 고급 장비다.

라이다 센서를 기반으로 시걸은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자율주행에 가까운 ‘시티 NOA(City NOA)’ 기능을 지원한다. 신호등 색상 인식은 물론 교차로에서의 능동 대응, 야간이나 악천후 상황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자동 긴급제동(AEB)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소형차에서도 최상위 수준의 능동형 안전을 보장하는 셈이다.

1000만원대 가성비에 담긴 405km 주행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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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YD 홈페이지 / 2026년형 시걸

압도적인 스펙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여전히 파괴적이다. 기본 모델의 중국 현지 시작 가격은 6만 9,900위안(약 1,300만 원)으로 책정됐다. 라이다 등 첨단 자율주행 하드웨어가 모두 포함된 최상위 스마트 주행 패키지 모델 역시 9만 900위안에서 9만 7,900위안(약 1,700만~1,800만 원대) 선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주행 성능 또한 도심형 전기차로서 부족함이 없다. 상위 트림에는 38.88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가 탑재된다. 1회 완전 충전 시 중국 CLTC 기준 최대 405km를 주행할 수 있다. 효율적인 전력 관리 시스템을 통해 일상적인 주행 환경에서의 충전 스트레스를 최소화했다.

앞서 돌핀 출시한 BYD 코리아, 다음 타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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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YD 홈페이지 / 2026년형 시걸

2026년형 시걸의 등장은 향후 국내 경형 및 소형 전기차 시장에도 상당한 파급을 미칠 전망이다. 앞서 BYD코리아는 지난 2월, 소형 전기 해치백 ‘돌핀’을 2,450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국내 공식 출시한 바 있다. 돌핀의 성공적인 안착 여부에 따라 하위 모델인 시걸의 국내 상륙 시계도 더욱 빨라질 수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BYD코리아가 이르면 2027년 상반기에 시걸(국내명 돌핀 미니 예상)을 도입할 것으로 내다본다. 캐스퍼 일렉트릭이나 레이 EV가 양분하고 있는 국내 엔트리 전기차 시장에 시걸이 투입될 경우, 치열한 가격 및 기술 경쟁이 촉발될 것이 자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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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YD 홈페이지 / 2026년형 시걸

BYD의 2026년형 시걸 출시는 단순히 저렴한 전기차가 하나 더 늘어난 것을 넘어선다. 프리미엄 차량의 전유물로 불리던 라이다 시스템의 ‘보편화’를 알리는 신호탄이다. 가격 장벽을 허물고 자율주행 기술의 대중화를 이끄는 BYD의 거침없는 행보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을 어떻게 뒤흔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지민 에디터
withwalkce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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