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티클/정지민 에디터] 지프 랭글러를 쏙 빼닮은 강인한 외관에 4천만 원대라는 파괴적인 가격표를 단 정통 오프로더가 등장했다. BYD 산하 하이엔드 브랜드 팡청바오가 선보인 ‘바오 3’가 그 주인공이다. 글로벌 오프로드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강력한 게임 체인저의 탄생이다.
헤리티지를 재해석한 정통 오프로더의 실루엣

바오 3의 첫인상은 견고함 그 자체다. 각진 박스형 실루엣과 두툼한 범퍼 라인은 정통 오프로더가 가진 특유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직선 위주의 차체 디자인은 시각적인 웅장함을 극대화한다.
험로 주행을 염두에 둔 차체 비율도 인상적이다. 짧은 프론트 및 리어 오버행과 넉넉한 지상고 세팅은 가파른 경사로에서도 차체 손상을 최소화한다. 이는 단순한 디자인적 기교를 넘어 실제 오프로드 주행성을 확보하기 위한 실용적인 접근이다.
하늘을 품은 하이테크, DJI 드론 스테이션

이 차의 가장 독보적인 무기는 단연 루프 상단에 탑재된 DJI 드론 스테이션이다. 전용 드론이 자동 이착륙을 수행하며, 운전자가 진입하기 힘든 험난한 지형을 사전에 스캔한다. 확보된 시야는 실시간 영상으로 송출되어 한 차원 높은 안전과 정찰 기능을 제공한다.
야외 활동의 질을 높여주는 V2L(Vehicle to Load) 기능도 충실히 챙겼다. 대용량 배터리를 활용해 오지에서도 다양한 전자기기에 자유롭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오프로드 주행을 넘어 차박과 캠핑 등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의 영역을 대폭 확장시킨다.
비행기 조종석을 연상케 하는 콕핏

실내로 들어서면 미래지향적인 분위기가 운전자를 맞이한다. 대시보드 중앙에 자리 잡은 대형 회전형 디스플레이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중심을 꽉 잡아준다. 운전자의 편의에 따라 가로형과 세로형으로 자유롭게 전환되며 직관적인 조작 환경을 제공한다.
인테리어 디테일은 마치 항공기 조종석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비행기 조종간 형태를 차용한 묵직한 기어 노브와 토글 방식의 물리 버튼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는 운전자에게 오프로더 특유의 거칠고 강렬한 조작 경험을 선사한다.
4초대 제로백, 타협 없는 하이브리드 퍼포먼스

파워트레인은 BYD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5세대 DM-i/p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품었다. 여기에 지능형 사륜구동(AWD) 시스템이 기본으로 맞물려 네 바퀴에 강력한 출력을 남김없이 전달한다. 효율성과 폭발적인 힘을 동시에 타협 없이 구현해 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4~5초대에 불과하다. 묵직한 차체를 지녔음에도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가속력을 자랑한다. 또한 전자 제어 차동 잠금 장치(디퍼렌셜 락)를 기본 탑재해 험한 바윗길이나 진흙탕에서도 거침없는 주파 능력을 발휘한다.

바오 3의 진가는 4,000만 원대로 책정된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에서 완성된다. 이는 지프 랭글러를 비롯한 동급 하이브리드 오프로더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한 금액이다. 파격적인 가성비와 독보적인 하이테크로 무장한 바오 3가 글로벌 시장에 몰고 올 파장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