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8 12:32 (토)

BYD ‘씨라이언 06 DM-i’, 1670km 주행거리로 쏘렌토 정조준

정지민 에디터 | 2026-02-24
신차소식 약 4분 소요

쏘렌토·싼타페 정조준한 넉넉한 패밀리 SUV 체급
2천만 원대 가격에 자율주행급 주행 보조 사양 '눈길'
BYD 씨라이언 6
사진=BYD 홈페이지 / BYD 씨라이언 06 DM-i

[카티클/정지민 에디터] 국내 패밀리 SUV 시장의 절대 강자인 쏘렌토와 싼타페의 아성을 위협할 강력한 대항마가 등장했다. 중국 BYD가 선보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중형 SUV ‘씨라이언 06 DM-i’가 그 주인공이다.

이 차량은 한 번 주유와 충전으로 무려 1,670km를 주행하면서도 한화 2천만 원대라는 파격적인 가격표를 달았다. 중국 현지에서는 출시 100일 만에 10만 대 판매를 돌파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주유소 갈 일 없다… 괴물 같은 하이브리드 효율

BYD '씨라이언 06 DM-i', 1670km 주행거리로 쏘렌토 정조준 1
사진=BYD 홈페이지 / BYD 씨라이언 06 DM-i

씨라이언 06 DM-i의 가장 큰 무기는 압도적인 연비와 주행거리다. BYD의 최신 5세대 DM-i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되어 배터리 완충과 연료 가득 주유 시 총 주행거리가 최대 1,670km(CLTC 기준)에 달한다. 방전 후 순수 내연기관 모드로 주행해도 100km당 3.5~5.0L 수준의 놀라운 연비를 보여준다.

현행 라인업은 배터리 용량에 따라 순수 전기 모드로만 121km 또는 170km를 달릴 수 있다. 이는 왕복 100km 이내의 출퇴근 등 일상 주행에서는 기름 한 방울 쓰지 않는 완벽한 전기차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장거리 여행 시에는 하이브리드 모드가 개입해 유류비와 충전 스트레스를 획기적으로 낮춘다.

쏘렌토급 넉넉한 체급과 한국 맞춤형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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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YD 홈페이지 / BYD 씨라이언 06 DM-i

차량의 크기 역시 국산 중형 SUV와 직접 경쟁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전장 4,810mm, 전폭 1,920mm, 전고 1,675mm에 휠베이스 2,820mm를 확보해 패밀리카로 손색없는 넉넉한 2열 공간을 제공한다. 전반적인 덩치는 쏘렌토, 싼타페와 궤를 같이한다.

실내에는 15.6인치 대형 회전형 센터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직관적인 조작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통풍 및 열선 시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 외부로 전력을 공급하는 V2L 기능 등 한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옵션들이 대거 탑재되어 상품성을 높였다.

2천만 원대에 자율주행급 첨단 사양 기본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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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YD 홈페이지 / BYD 씨라이언 06 DM-i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ADAS) 측면에서도 가성비를 뛰어넘는 구성을 보여준다. 고급형 모델의 경우 BYD가 자체 개발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 ‘갓즈 아이 C(DiPilot 100)’가 기본으로 탑재된다. 카메라 12개, 레이더 센서 등 총 29개의 센서를 융합해 고속 파일럿 어시스트를 매끄럽게 지원한다.

또한 자동 주차, 원격 주차는 물론 발렛 주차 기능까지 포함되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일부 트림에서는 라이다(LiDAR)까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어 2천만 원대 가격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프리미엄급 주행 및 안전 사양을 갖췄다.

한국 출시 초읽기, 관건은 결국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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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YD 홈페이지 / BYD 씨라이언 06 DM-i

현재 씨라이언 06 DM-i는 국내 출시를 위한 환경부 인증 및 검토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긴 대기 기간과 높아진 차량 가격에 지친 국내 하이브리드 SUV 대기 수요층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중국 현지의 2천만 원대(약 13만 9,800위안부터) 가격이 한국 시장에 그대로 적용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관세 및 물류비, 국내 안전 기준에 맞춘 사양 조정과 보조금 정책 등을 거치면 실제 국내 출시 가격은 상당폭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가성비 돌풍을 이어가려면 공식 출시 때 한국 소비자들을 납득시킬 수 있는 ‘합리적 가격표’를 가져오는 것이 핵심 관건이다.

정지민 에디터
withwalkce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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