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8 09:02 (토)

“쏘렌토 산 사람 배 아파서 어쩌나” 1회 주유로 1730km달리는 2천만원대 역대급 가성비 세단

정지민 에디터 | 2026-02-16
신차소식 약 4분 소요

2천만 원대 싼타페급 SUV의 등장... 중국 지리자동차 갤럭시 M7
쏘렌토 반값으로 프리미엄 구현, 국산차 원가 구조에 던지는 경고장
갤럭시 M7
사진=지리자동차 홈페이지 / 갤럭시 M7

[카티클/정지민 에디터]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또 한 번 충격적인 신차가 등장했다. 지리자동차(Geely)의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SUV ‘갤럭시(Galaxy) M7’이 그 주인공이다. 이 차량은 올해 상반기 중국 시장에 우선 출시되는 최신형 모델이다.

싼타페급 크기와 프리미엄 사양을 갖추고도 시작 가격이 약 1,850만 원에 불과해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적잖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쏘렌토 반값에 쏟아진 프리미엄”… 변명할 곳 없는 가격 차이

"쏘렌토 산 사람 배 아파서 어쩌나" 1회 주유로 1730km달리는 2천만원대 역대급 가성비 세단 1
사진=지리자동차 홈페이지 / 갤럭시 M7

국내 중형 SUV 시장을 장악한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시작 가격은 3,700만 원대다. 반면 갤럭시 M7은 최상위 트림을 선택해도 2,360만 원 수준으로 쏘렌토의 반값에 가깝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실내 품질은 오히려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는다. 15.4인치 2.5K 초고화질 스크린과 23개의 스피커가 탑재된 플라이미 오토 2.0 시스템은 스마트폰과 완벽하게 연동된다. 연일 연식 변경을 핑계로 몸값을 올리는 국산차의 원가 구조에 강한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전기차의 한계 깬 1,730km… 기술력마저 추월당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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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리자동차 홈페이지 / 갤럭시 M7

단순히 가격표만 저렴한 이른바 ‘깡통차’가 결코 아니다. 지리자동차의 최신 슈퍼 하이브리드 기술인 ‘Thor EM-i’ 시스템은 배터리 방전 시에도 리터당 21km 이상의 실연비를 자랑한다. 특히 순수 전기 모드(EV)만으로 최대 225km를 주행할 수 있어 출퇴근용 전기차로 완벽히 대체가 가능하다.

가득 주유하고 배터리를 완충하면 무려 1,730km를 달릴 수 있다. 현대차그룹이 아직 대중적인 모델에 이 정도 스펙의 차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효율을 구현하지 못하는 점은 뼈아프다.

36톤 트럭이 밟고 간 배터리, 더 이상 ‘대륙의 실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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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리자동차 홈페이지 / 갤럭시 M7

과거 중국차를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던 엉성한 내구성과 안전성 논란도 옛말이 됐다. 갤럭시 M7에 탑재된 차세대 LFP ‘이지스 골든 브릭 배터리’는 36톤 트럭이 밟고 지나가는 극한의 환경 테스트를 통과했다.

극심한 충돌이나 하부 긁힘 상황에서도 폭발하지 않는 최고 수준의 폼팩터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에 내구성과 기술력까지 확보하며 글로벌 스탠다드를 가볍게 넘어서고 있는 것이다.

다행히(?) 한국엔 안 온다… 그러나 언제까지 우물 안에 머물 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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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리자동차 홈페이지 / 갤럭시 M7

이처럼 강력한 상품성을 지닌 갤럭시 M7은 아쉽게도 현재 한국 시장에는 정식 도입되지 않는다.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있지만, 독과점에 가까운 내수 점유율을 누리는 현대차·기아에게는 천만다행인 소식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안방 시장의 철옹성 뒤에 숨어 ‘하이브리드 독점’에 취해있을 수는 없다. 글로벌 무대에서 쏘렌토 반값으로 프리미엄을 구현하는 중국차와 생존 타격전을 펼쳐야 할 시간은 이미 코앞에 다가왔다.

정지민 에디터
withwalkce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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