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9 06:55 (일)

“모하비 풀체인지로 돌아오나?”… ‘타스만 뼈대’ 입고 화려한 부활 예고

정지민 에디터 | 2026-03-26
신차소식 약 4분 소요

단종된 모하비, 타스만 프레임 입고 부활할까
포드 에베레스트 정조준하는 기아의 정통 SUV 플랜
모하비 풀체인지
사진=커뮤니티 / 모하비 풀체인지 예상도

[카티클/정지민 에디터] 기아의 정통 프레임바디 SUV 모하비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 지 제법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험로를 개척하던 그 강인한 실루엣을 잊지 못하는 마니아들의 기다림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최근 기아의 첫 픽업트럭 타스만의 뼈대를 빌려 모하비가 화려하게 부활할 것이라는 업계의 루머가 구체화되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설의 퇴장, 그리고 남겨진 빈자리

"모하비 풀체인지로 돌아오나?"... '타스만 뼈대' 입고 화려한 부활 예고 1
사진=기아 홈페이지 / 단종된 모하비 더 마스터

기아는 지난 2024년 7월 화성 1공장을 끝으로 모하비의 생산을 공식 종료했다. 갈수록 깐깐해지는 유로6 배출가스 규제와 노후화된 플랫폼의 한계를 극복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여기에 EV9을 필두로 한 전동화 전략과 타스만 생산을 위한 라인 재편이 맞물리며 퇴장이 결정됐다.

모하비의 단종은 단순한 모델 하나의 삭제를 넘어선다. 국산 유일의 정통 래더 프레임 SUV 명맥이 끊겼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도심형 SUV가 주류로 자리 잡은 시장에서 거친 오프로드를 갈망하던 소비자들의 짙은 아쉬움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픽업의 뼈대 입고 돌아올 ‘K-에베레스트’

"모하비 풀체인지로 돌아오나?"... '타스만 뼈대' 입고 화려한 부활 예고 2
사진=기아 홈페이지 / 기아 픽업 ‘타스만’

텅 빈 모하비의 자리를 채울 구원투수로 기아의 첫 픽업트럭 타스만(TK1)이 지목되고 있다. 타스만은 견고한 래더 프레임 구조를 기반으로 설계되어 뛰어난 차체 강성과 확장성을 자랑한다. 기아 내부 관계자들 역시 이 타스만 플랫폼을 활용한 파생 SUV 모델 개발을 진지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픽업트럭 기반 SUV의 성공 공식이 확립되어 있다. 포드 레인저의 뼈대를 쓴 에베레스트나 도요타 하이럭스 기반의 포추너가 대표적이다. 기아가 타스만 기반의 SUV를 내놓는다면 이들과 경쟁하는 정통 헤비듀티 SUV의 성격을 띠게 될 확률이 매우 높다.

딜레마에 빠진 이름표, ‘모하비’ 왕관 이어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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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아 홈페이지 / 기아 픽업 ‘타스만’

신형 프레임 SUV의 성격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차명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업계와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이 프로젝트를 사실상 ‘모하비 풀체인지’ 혹은 ‘모하비 후속’으로 부르고 있다. 그만큼 대중의 뇌리에 각인된 모하비의 존재감이 크다는 방증이다.

기아 입장에서도 ‘모하비’라는 이름이 가진 강력한 프리미엄 상징성을 쉽게 내치기는 어렵다. 새로운 차명을 각인시키는 것보다 기존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것이 마케팅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타스만 SUV 버전이 결국 모하비의 이름을 달고 부활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이유다.

6기통 디젤의 시대는 끝났다, 새로운 심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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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아 홈페이지 / 단종된 모하비 더 마스터

출시 일정은 타스만 픽업트럭의 안착 이후가 될 전망이다. 타스만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는 시기를 고려하면, 파생 SUV 모델은 빨라야 2026년 하반기나 2027년경에나 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담금질의 시간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파워트레인의 변화는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 환경 규제로 인해 기존 모하비의 상징과도 같았던 3.0리터 V6 디젤 엔진은 더 이상 만날 수 없다. 대신 타스만에 탑재되는 2.5 가솔린 터보 엔진이나 향후 추가될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새로운 심장으로 낙점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모하비 풀체인지로 돌아오나?"... '타스만 뼈대' 입고 화려한 부활 예고 5
사진=기아 홈페이지 / 단종된 모하비 더 마스터

기아의 타스만 기반 프레임 SUV 개발 소식은 오프로드 마니아들에게 단순한 희망 고문을 넘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전동화의 물결 속에서도 묵직한 주행 감각과 험로 주파 능력을 갖춘 진짜 SUV에 대한 수요는 여전하다. 오랜 침묵을 깨고 모하비의 영광을 재현할 진정한 오프로더의 귀환을 기대해 본다.

정지민 에디터
withwalkce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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