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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고급진데 유지비도 거의 안들어”… 실연비 16km라는 4천만원대 역대급 가성비 SUV

정지민 에디터 | 2026-02-06
신차소식 약 4분 소요

쏘렌토 가격으로 만나는 프랑스 감성
하이브리드로 완성한 도심형 패밀리 SUV
푸조 5008
사진=푸조 홈페이지 / 2026년형 푸조 5008

[카티클/정지민 에디터] 국내 중형 SUV 시장은 사실상 국산차의 독무대다. 쏘렌토와 싼타페의 높은 점유율 속에 소비자들의 선택지는 좁아져 왔다. 이런 상황에서 푸조가 선보인 ‘올 뉴 5008 하이브리드’는 4,814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표를 들고 나왔다.

단순히 저렴한 수입차라는 타이틀을 넘어선다. 국산 중형 SUV 풀옵션 가격으로 수입 7인승 SUV를 소유할 수 있다는 점은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패밀리 대디들에게 매력적인 제안이다. 브랜드 인지도보다 실익과 개성을 중시하는 시장의 변화를 정조준했다.

플랫폼의 마법, 팰리세이드급 휠베이스 확보

"이렇게 고급진데 유지비도 거의 안들어"... 실연비 16km라는 4천만원대 역대급 가성비 SUV 1
사진=푸조 홈페이지 / 2026년형 푸조 5008

올 뉴 5008은 스텔란티스의 차세대 ‘STLA 미디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차체 크기는 중형급이지만, 실내 거주성을 결정짓는 축간거리(휠베이스)는 무려 2,900mm에 달한다. 이는 한 체급 위인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동일한 수치다.

넉넉한 휠베이스는 실용적인 공간 구성으로 이어진다. 2열은 독립된 3개의 시트로 구성되어 다자녀 가구의 카시트 설치가 용이하다. 3열을 접을 경우 최대 2,232L에 달하는 적재 공간이 확보되어 차박이나 대형 캠핑 장비를 싣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1.2L 하이브리드, ‘심장병’ 우려 지우는 경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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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푸조 홈페이지 / 2026년형 푸조 5008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파워트레인의 다운사이징이다. 1.2L 3기통 가솔린 엔진에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했다. 7인승 덩치에 부족해 보일 수 있는 출력은 21kW의 전기 모터가 초반 가속 시 힘을 보태며 영리하게 보완한다.

경제적 이점은 명확하다. 한국의 자동차세 체계에서 1,200cc 미만의 배기량은 연간 약 22만 원의 세금만 내면 된다. 1.6L 하이브리드나 2.5L 가솔린 모델 대비 유지비 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다. 복합 연비 또한 13.3km/L로 덩치 대비 우수한 효율을 증명했다.

21인치 i-콕핏, 디지털로 구현한 프렌치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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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푸조 홈페이지 / 2026년형 푸조 5008

인테리어는 푸조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21인치 파노라믹 i-콕핏’이 주도한다. 대시보드 상단에 플로팅 타입으로 배치된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의 시선 이동을 최소화한다. 이는 단순한 시각적 효과를 넘어 인체공학적 설계를 반영한 결과다.

작은 사이즈의 스티어링 휠은 경쾌한 핸들링을 제공하며, 운전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여기에 나파 가죽 시트와 섬세한 스티치 마감은 프랑스 브랜드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전달한다. 국산차의 전형적인 레이아웃에 지루함을 느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되기에 충분하다.

실리를 찾는 ‘뉴 패밀리’를 위한 탈출구

"이렇게 고급진데 유지비도 거의 안들어"... 실연비 16km라는 4천만원대 역대급 가성비 SUV 4
사진=푸조 홈페이지 / 2026년형 푸조 5008

푸조 올 뉴 5008은 감가상각의 우려보다 현재의 ‘실익’에 집중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쏘렌토의 긴 출고 대기 시간에 지쳤거나, 남들과 똑같은 차를 타기 싫은 이들에게 4,000만 원대 가격은 강력한 구매 동기가 된다.

결국 이 차의 가치는 스타일과 실용성의 균형에 있다. 가족을 위한 7인승 공간을 확보하면서도 자신만의 미적 취향을 포기하고 싶지 않은 가장들에게, 5008은 가장 합리적인 수입 SUV 탈출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지민 에디터
withwalkce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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