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티클/정지민 에디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할인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정반대의 행보를 택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중국 자본’에 대한 꼬리표를 압도적인 기술력과 초고급화 전략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다. 폴스타는 신형 하이엔드 전기차 2종을 연달아 투입하며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데 집중한다.

럭셔리 도약의 선봉장은 올해 3분기 국내 출시를 앞둔 플래그십 세단 ‘폴스타5’다. 폴스타의 최상위 모델인 이 차량은 최고출력 884마력과 최대토크 103.5㎏·m라는 스포츠카급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도로 상태를 초당 1000회 감지하는 BWI 마그네라이드 어댑티브 댐퍼를 장착해 완벽에 가까운 승차감을 구현했다. 1회 충전 주행거리 역시 유럽 WLTP 기준 최대 678㎞에 달해 성능과 효율을 모두 잡았다.

이에 앞서 2분기에는 프리미엄 퍼포먼스 SUV ‘폴스타3’가 먼저 출격한다. 800V 고전압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며,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액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적용해 대형 SUV임에도 스포츠카처럼 민첩하고 안정적인 차체 제어가 가능하다. WLTP 기준 최대 635㎞를 달릴 수 있어 장거리 패밀리카 수요를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폴스타코리아는 압도적인 제품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업계의 치킨게임 속에서도 ‘노 세일(No Sale)’ 원칙을 고수한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무분별한 가격 인하가 기존 고객의 중고차 가치를 훼손한다고 꼬집었다.
할인 공세 대신 신차 라인업 확장을 통해 올해 판매량을 전년 대비 30% 증가한 4000대로 끌어올리겠다는 자신감이다. 이는 잦은 가격 변동으로 시장 혼란을 초래한 경쟁사들과 확실한 선을 긋는 프리미엄 전략이다.

차량 판매를 넘어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은 인프라와 경험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브랜드 홍보대사로 배우 김우빈을 기용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2030년까지 전국에 400기 이상의 전용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폴스타의 뚝심 있는 초고급화 전략이 깐깐한 국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