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0 17:15 (금)

“40만km 달렸는데 아직 짱짱합니다” 택시 오너가 꼽은 잔고장 없다는 뉴 쏘나타 DN8

정지민 에디터 | 2026-06-15
자동차이슈 약 5분 소요

뉴소나타 dn8 택시
사진=현대차 홈페이지 / 뉴소타타 DN8 택시 전용 모델

[카티클/정지민 에디터] 하루 10시간 이상, 1년에 수만 킬로미터를 달리는 택시 기사들에게 자동차의 내구성은 곧 생계와 직결된다. 최근 한 개인택시 커뮤니티에는 “40만km를 달렸는데도 아직 하체나 엔진이 짱짱하다”는 뉴 쏘나타 DN8 오너의 극찬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택시 업계에서 잔고장 없는 든든한 파트너로 다시금 인정받으며 ‘국산 세단 1위’의 명성을 굳건히 다지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자동차는 한때 쏘나타 택시 단종이라는 초강수를 두었으나, 현장의 거센 요구를 수용해 지난 2024년 4월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모델을 내놓았다. 단순한 페이스리프트를 넘어 가혹한 주행 환경에 맞게 뼈대부터 다시 다듬은 것이 특징이다. 20년 동안 수많은 신차를 테스트해 온 기자의 시선으로 봐도, 이번 쏘나타 DN8 택시는 작정하고 만든 티가 역력하다.

단종의 아픔 딛고 부활한 ‘국민 택시’의 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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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차 홈페이지 / 뉴소타타 DN8 택시 전용 모델

지난 2023년 6월, 기존 쏘나타 뉴 라이즈 택시가 단종되자 택시 업계는 깊은 시름에 빠졌다. 그랜저나 전기차 등 다른 대체제가 있었지만, 중형 세단이 가진 압도적인 가성비와 유지보수의 편의성을 뛰어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현장의 지속적인 재생산 요구에 현대차는 약 9개월 만에 쏘나타 택시 부활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새롭게 돌아온 모델은 중국형 DN8c PE 모델을 기반으로 한 ‘쏘나타 디 엣지’의 외관을 띠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일반 자가용 모델보다 택시 운전자들의 실질적인 니즈를 철저히 반영해 설계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수익성을 위한 상술이 아니라, 오랫동안 서민의 발이 되어준 모델에 대한 제조사의 책임감 있는 응답이라 할 수 있다.

가혹한 주행 환경을 견디는 ‘괴물 같은 내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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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차 홈페이지 / 뉴소타타 DN8 택시 전용 모델

새로운 쏘나타 택시의 가장 큰 무기는 단연 압도적인 내구성이다. 현대차는 하루 종일 험한 도로를 누비는 택시의 주행 환경을 고려해 일반 승용차 대비 약 2배 더 가혹한 내구 시험 과정을 거쳤다. 40만km를 주행하고도 거뜬하다는 현장의 증언은 결코 과장이 아닌, 철저한 테스트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파워트레인 역시 택시에 특화된 세팅을 자랑한다. 내구성을 극대화한 택시 전용 스마트스트림 LPG 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은 부드러우면서도 끈기 있는 주행 질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일반 타이어보다 수명이 20% 긴 택시 전용 마일리지 타이어를 기본 장착해 소모품 교체 비용에 대한 기사들의 부담까지 대폭 덜어냈다.

승객과 기사 모두를 만족시키는 넓고 쾌적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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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차 홈페이지 / 뉴소타타 DN8 택시 전용 모델

택시의 핵심 가치 중 하나는 바로 뒷좌석 승객이 느끼는 편안함이다. 이번 쏘나타 DN8 택시는 기존 뉴 라이즈 모델 대비 휠베이스(축간거리)를 무려 70mm나 늘려 차원이 다른 거주성을 확보했다. 덕분에 키가 큰 성인 남성이 탑승해도 다리를 편안하게 뻗을 수 있는 넉넉한 레그룸을 제공한다.

트렁크 공간의 고질적인 문제도 말끔히 해결했다. 기존 원통형 LPG 탱크 대신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쏙 들어가는 도넛 형태의 봄베를 적용해 트렁크 용량을 60리터나 넓혔다. 이로 인해 승객의 짐이나 공항용 대형 캐리어를 싣고 내리는 일이 훨씬 수월해져 현장 기사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메이드 인 차이나 논란 잠재운 압도적 상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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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차 홈페이지 / 뉴소타타 DN8 택시 전용 모델

출시 초기에는 중국 베이징현대 공장에서 생산되어 역수입된다는 사실 때문에 조립 품질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현대차 내수 모델과 동일한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거치며 이러한 논란은 빠르게 불식되었다. 오히려 단차나 도장 상태가 국내 생산분 못지않게 뛰어나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안전 및 편의 사양도 중형 세단의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9 에어백 시스템, 차로 유지 보조(LFA)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대거 기본 적용해 장시간 운전의 피로도를 낮췄다. 12.3인치 디스플레이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까지 챙기며 최신 스마트 모빌리티다운 면모도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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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차 홈페이지 / 뉴소타타 DN8 택시 전용 모델

결론적으로 뉴 쏘나타 DN8 택시는 화려한 겉치레보다는 기본기에 충실하며 택시라는 본연의 목적에 가장 완벽하게 부합하는 모델이다. 40만km의 누적 주행거리 앞에서도 당당할 수 있는 내구성과 넓은 공간, 합리적인 유지비는 이 차가 왜 업계 1위인지 스스로 증명한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도로 위에서 변함없이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쏘나타의 질주를 기대해 본다.

정지민 에디터
withwalkce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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